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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테러범, 게이 클럽 ‘펄스’ 3년간 출입…국면 달라져

男 동창생에 “데이트 신청”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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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6.15 15:18:14

▲게이클럽 '펄스'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오마르 마틴이 "게이였다"는 증언이 나와 수사가 다른 국면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백여 명의 사상자를 낸 올랜도 테러범의 진실이 속속 드러나자 수사가 전환점을 맞았다.

앞서 미 당국의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오마르 마틴은 911 및 경찰과의 전화 통화에서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보스턴 테러범을 칭찬했다. 이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게이클럽 ‘펄스’에서 벌인 범행은 본래 성소주자에 대한 혐오범죄나 종교적 문제라고 봤다.

그러나 최근 마틴이 ‘펄스’를 수차례 방문했으며 그가 게이였다고 말한 증언이 확보되면서 사건은 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매체에 따르면, 펄스 클럽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다는 타이 스미스는 “클럽에서 12차례 이상 마틴을 봤다”고 말했다. 마틴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이도 마틴이 자신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으며 함께 LGBT 클럽에 가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는 마틴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동창생이 “9·11 테러 당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 빌딩과 충돌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나왔을 때 마틴이 심하게 기뻐했다”고 전하기도 해, 성소수자인 동시에 이슬람 극단주의자였을 확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테러 전문가 시머스 휴즈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겨온 개인이 지하디스트 무장 단체와의 연관성을 주장한 뒤 자국 내에서 테러를 벌인 전례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해 이번 범행 동기가 쉬이 드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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