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출신이 당 대표가 되면 그게 정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이후 자신을 피력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당대표에 호남출신이 당선되는 것은 정치적 상상일 수 있으나, 실현이 된다면 그 자체가 정치 혁신, 정치 쇄신, 정치 개혁이고 새누리당의 대변화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의원은 여당 국회의원으로는 18년만에 호남지역에서 당선됐다. 이 의원은 4번째 출마 끝에 당선돼 지역주의를 타파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은 지금 큰 위기다. 비상한 리더가 비상한 각오로 비상한 리더십을 발휘해 극복해야 한다. (중략) 비주류로 비엘리트로 끊임없는 루저의 길을 걸어오면서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 곡성이 낳고 순천이 키워주신 이정현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음으로 올린 메시지에서는 “‘우리가 남이가’를 넘어서는 정치혁신을 구현해야 한다. 이정현이 국회와 새누리당의 낡은 틀을 부수는 망치정치를 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친박계에서 최경환 의원을 대표 단일 후보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의원의 어필이 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