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당초 테러 표적으로 디즈니 월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으로 1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 표적에 디즈니 월드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외신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테러범 오마르 마틴이 “플로리다주 올랜도 소재 디즈니 월드를 테러할 목적으로 지난 4월 아내와 함께 사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마틴의 부인 누르 자이 살만은 경찰이 취조하는 과정에서 “지난 4월 남편과 함께 디즈니 월드 내 '디즈니 스프링스'를 방문해 범행 예정 장소로 적합한지 살펴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둘러본 디즈니 월드 속 ‘디즈니 스프링스’는 상가과 레스토랑이 밀집한 대규모 상가단지로, 열린 공간이 많아 테러 장소로 부적합하다고 봤다고 부인은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