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이 넘는 사상자를 나은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올란도 마틴(사진)의 아버지가 아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친탈레반' 성격을 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50여명의 사망자와 53명의 부상자를 나은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범인 올란도 마틴의 아버지가 이 사건과 관련 아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틴의 아머지 세디크 마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은 교육을 잘 받았고, 부모를 존중했다”면서 왜 게이클럽에 가서 사람들을 죽였는지 대해서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라마단 기간(해가 떠 있는 낮에 음식과 물을 먹지 않고, 해가 지면 금식을 중단하는 기간)에 그런 행동을 해서 슬프다”면서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은 신이 벌을 줄 것이다. 인간의 몫은 아니다”라고 적어 논란의 불을 지폈다.
세이크 마틴은 아프가니스탄 위성방송국 ‘듀랜드 지르가 쇼’의 진행자로, 스스로를 ‘아프간 과도 혁명정부의 지도자’로 칭하는 등 친탈레반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