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억원대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논란의 중심 속에 지난 13일 본회의 참석 이후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억원대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4·13 총선 때 비례대표 공천 신청이 없었음에도 후보로 공천됐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11일 국민의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의원은 비례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비례대표후보추천위의 면접심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박선숙 사무총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비례대표후보추천위원 중 한 명이었던 왕주현 당시 선관위 총괄본부장(현 사무부총장) 역시 현재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현재 당내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에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 자체적으로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공천 관련 의혹이 나온 만큼 검찰 수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