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끈벌레'가 한강 하구에 무더기 등장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이 끈벌레를 손에 놓자 하얀 실 같은 토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끈벌레가 한강 하구에서 잇따라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 누리꾼의 게시물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이 “요즘 한강에 나타난다는 그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누군가가 손에 지렁이 같이 생긴 끈벌레를 놓고 있다. 곧 끈벌레는 하얀 실 같은 근육질 관을 뱉어 손바닥을 감싼다.
끈벌레는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강과 임진강 등지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끈벌레는 체내에 독성을 갖고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먹잇감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실뱀장어 등 어류들이 죽어나가 어민들은 "피해가 극심하다"고 입을 모은다.
끈벌레가 한강에까지 등장한 이유에는 서울 등지의 방류수 때문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징그럽다, 하얀 실같은 게 촉수냐” “바다에서 살다가 어쩌다 한강까지...자연의 반격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