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게이클럽 '펄스'에서 총기 난사로 5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과 유명인사들이 추모의 뜻을 밝혔다. (사진=트위터)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주의 한 클럽에서 총기 난사로 5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단호하게 “증오와 폭력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벽 올랜도 주 인기 게이 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3여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총격전 끝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테러 행위이자 증오 행위다. 우리는 두려움에 굴복하거나 서로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증오와 폭력에 맞서 서로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슬픔과 분노, 우리 국민을 지키자는 결의로 함께 뭉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테러로 50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상에서도 올랜도 추모 열기가 더욱 지펴지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가수들까지 SNS를 통해 “올랜도를 위해 기도를(#prayersForOrlando)”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