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보이’의 한 장면. (사진=컴퍼니 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여름 공포영화들이 화제다. 10대, 20대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 순항 중인 영화 ‘더 보이’와 미스터리 사건들 중 가장 강력한 실화를 다룬 ‘컨저링2’ 등이 그렇다.
먼저 ‘더 보이’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로, 인형 브람스와 새로운 유모 그레타 둘만 남겨진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과 예측할 수 없는 공포로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잔인한 장면 대신 분위기로 압도하는 공포감이 공포영화 마니아는 물론 공포영화를 처음 보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관람하기에 적합한 영화라는 평을 얻었고, 실제 해외에서 먼저 개봉한 후 10대와 20대 초반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포영화 입문서’라고 불린 바 있다.
또 영화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실존인물인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장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로 알려진 ‘영국 엔필드의 호지슨 가족에게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전편의 박수 귀신에 버금가는 공포를 전할 수녀 귀신이 등장해 영화 전반에 걸쳐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며 역대급 공포를 선사한다는 후문이다. ‘쏘우’ 시리즈를 시작으로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룬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