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샤라포바가 도핑논란에 휩싸여 2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YTN 영상 캡처)
테니스 선수 샤라포바가 도핑논란에 휩싸이면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으며 2016년 호주 오픈 성적도 실격 처리됐다.
국제테니스협회(ITF)는 9일(한국시각) 샤라포바에게 2년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음을 공표했다.
이후 샤라포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ITF의 결정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게재했다.
샤라포바는 “나는 부당하고 가혹한 2년 정지를 받아들일 수 없고, 내가 의도적으로 했다는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도핑 검사에서 올해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부정맥과 가족력인 당뇨병 치료를 위해 심장병 치료에 쓰이는 ‘멜도니움’을 10년 전부터 복용해 왔는데, 금지 약물에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