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사망한 김 군의 장례식이 9일 치뤄졌다. 바로 전날, 서울메트로와 유족이 힘겹게 합의하며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가 발족됐다. (사진=연합뉴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과 관련해 사고규명을 위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8일 발족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서울메트로, 은성PSD 등을 우선 조사에 나서며 외주화, 전관채용 등 뿌리깊이 박힌 잘못된 구조를 조사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에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필두로 김덕진 서울시 인권위원,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김진 변호사(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정미경 서울메트로 고객소통패널이 시민 대표로 참여하고, 김덕진 서울시 인권위원,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김진 변호사(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정미경 서울메트로 고객소통패널 등이 참여한다.
또 서울메트로는 이와는 별도로 민주노총‧알바노조‧정의당 등이 참여하는 시민대책위와 함께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진상규명위’와 함께 공조를 할 계획이다.
한편, 구의역 9-4번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숨진 김 씨(19세)의 사망을 두고 “개인 과실”로 책임을 떠넘겼던 서울메트로와 유가족이 합의하면서 비로소 김 씨가 숨진 지 12일만에 장례식이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