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3일차 근황을 전한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안에 반대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 3일째를 맞았다.
9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 단식농성 3일째>”라는 제목의 글과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동영상에서 이 시장은 “단식농성 3일째 광화문 광장 풍경, TBS에서 생방송 촬영 나오셨다”고 말을 꺼낸 후 “울산북구 구청장 하셨고 이번에 국회의원 당선된 윤종오 무소속 국회의원께서 오셨다. 정부의 종북몰이를 이겨내고 61%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되셨다.”고 윤 의원을 소개했다.
윤 의원은 “이 시장이 단식까지 하시고 고생이 많다. 이번 지방재정법 제대로 개편시켜서 시민들이 안정적 복지혜택을 누리고 다같이 행복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았으면 좋겠다.”고 이 시장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TBS 생방송 인터뷰에 현장 결재에 업무보고까지 광화문에서 밥은 굶고 있어도 일은 해야지요? 배가 고파요^^;”라는 글로 근황보고를 마무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터뷰라도 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하루하루 달라지시는 시장님 목소리… 그럼에도 시장님… 버티어주십시오” “ 멀리 보시고 체력 안배를 잘하셔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원하는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악은 결코 선을 이기지 못합니다. 꼭 승리하실 겁니다” 등 다양한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4월 22일 행정자치부가 시군 간 재정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지방재정 개혁안을 내놓자 성남·수원·화성·고양·용인·과천 등 6개 시 시장들은 지난 7일부터 이에 반대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