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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신안군 여교사 집단성폭행 2주만에 늑장 보고한 이유

“사망 사고도 아니고, 일과 후 발생한 일이라 교육부 보고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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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연기자 |  2016.06.09 14:33:47

▲신안 여교사 집단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2주 늑장 보고’ 의심을 받고 있는 전라남도교육청 본관. (사진=연합뉴스)

전남도교육청이 신안군 여교사 집단성폭행 사건을 발생 2주만에 교육부에 늑장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선태무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은 8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민생혁신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마친 후 교육부 보고 여부에 대해 “지난 3일 유선으로 보고하고 메모 형식으로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2주만에 정식 보고도 아닌 비공식 보고가 이뤄진데 대해 선 부교육감은 “교육부에 보고해야 할 사안이 아니었다”며 “경찰 수사 단계였고, 교육 중에 발생한 사망 사고도 아닌데다 일과 후 발생한 일이어서 보고 사안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 부교육감은 “교사 관리 차원에서 빨리 발표할 사안이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건 개요가 파악되어야 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학교 현장의 안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이 지난달 22일 새벽이고 신안교육지원청과 전남교육청에는 22일 사건 내용이 보고되었음에도 교육부 보고가 2주나 걸리고 그것도 공식 문서로 보고하지 않은데 대해 누리꾼들은 분개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대수롭지도 않은 사건인데 뭘 빨리 보고하냐니… 자기 딸이 그 선생이라도 그 말이나올까?” “모두 한통속이냐” “전남교육청 믿을 수 없다. 교육부 직권으로 조사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전남교육청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됐다.

한편, 교육부는 사건이 21일 발생해 피해 여교사가 22일 즉시 신고했음에도 교육부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이달 3일에야 사건을 인지한 사실을 문제점으로 거론하며, 해당 학교와 교육청 차원에서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 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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