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정된 임윤선 변호사가 3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꼴보기 싫어 낯선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정된 임윤선 변호사가 새누리당에 대해 맹비난하며 비대위원을 맡게 된 배경을 “지금의 새누리당이 꼴보기 싫어서였다”고 밝혔다.
임윤선 비대위원은 3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던 그런 낯선 옷을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보수란 현재는 긍정,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게 보수라고 생각한다. 보수당을 자처하는 새누리당은 과거 영광에만 매달리고 있는, 즉 내가 권세가 아들이라는 것만 외치고 있다. 현재 미래 엉망이면서 과거에만 매달리고 있는 게 현재 보수당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새누리당은 비유하자면 아주 정말 매력 없는 이성이다. 과연 20·30대 울부짖음에 대해 귀 열고 있는지 궁금했다. 세 가지 물을 것이다. 알고 있나, 들을 준비 됐나. 바꿀 준비 됐나. 끊임없이 묻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작은 권한을 최대한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