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저소득층 청소년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한 사연에 대해 통감하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시작할 것을 밝혔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시장은 “구김 없이 자라야할 청소년들의 이런 아픔을 지금까지 몰랐다니,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행정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반성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남시에서 먼저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방안’을 만들어 보겠다. 필요예산은 얼마 되지 않아도 선정 및 관리 방법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단 한 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 관련 부서에 내년부터 즉시 시행할 수 있게 준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과잉 국민나태’ 주장하며 반대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성남시 재정을 약탈하려는 정부 시도를 막아야 하는 큰 장애물이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 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