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 홈런을 날리는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6호 홈런을 날리며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홈런은 두 번의 타석을 무위로 돌린 뒤인 3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텍사스의 좌완 선발투수 콜 해멀스의 2구째 시속 143㎞(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3점 홈런을 얻었다.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9일 만에 얻어낸 시즌 6호 홈런이었다.
홈런 이후 4번째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행운의 안타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멀티히트는 올 시즌 5번째로,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는 3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대(0.308)로 올라섰으며, 타점도 17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해 쾌조의 5연승을 기록했으며, 시즌 성적은 27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