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16년 6월호(통권 583호).
CNB미디어가 발행하는 건축문화 월간지 ‘SPACE(공간)’ 6월호(통권 583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근래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의 정의와 건축적 의의, 최근 2년 동안 서울에 지어진 대표적인 플래그십 스토어 5곳을 소개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철학과 소비자의 촉수가 가장 긴밀하게 맞닿는 곳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는 공간이다. 따라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기 위해 건축적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건물 외피 디자인만이 아닌 본질에 맞닿는 공간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특집에서 조성익(TRU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호(SOUND 컴퍼니 대표)와의 인터뷰 그리고 설화수, 0914 버버리, 하우스 오브 디올, 지방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프레임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윤승현, 이지선)의 근작 3제와 건축의 공공성에 대해 돌아봤다.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는 영주시 조제보건진료소(2012), 도화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2012) 등의 작업을 선보였다.
이들 주민밀착형 공공건축은 주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인터커드의 신작 ‘홍현: 북촌마을안내소 및 편의시설’ 및 세나 사옥, 휘경동 어린이집 3제를 중심으로 이영범(경기대학교 대학원 교수)의 비평과 함께 건축의 공공성이 가지는 가치를 살펴봤다.
▲이번 호 특집으로 대표적인 플래그십 스토어 5곳을 소개했다. 사진은 0914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TRU 건축사사무소
▲특집에서 다뤄진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닐스 클라우스
리포트 섹션에서는 지난 5월 6일 파리에서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 캐노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파리의 ‘새로운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캐노피는 레 알 지구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상업과 문화 시설이 공존하는 공공장소이다.
파리 현지에서 캐노피의 건축적 성취와 거대 공공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각각 살펴봤다. 또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의 성좌: 이토 도요, SANAA, 그리고 그 너머’전 리뷰를 소개했다.
프로젝트에서는 와이즈건축의 뮤엠교육사옥(글 박창현)을, 크리틱에서는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의 하얀민들레농원(글 이중원), 이한건축사사무소의 하동 두 마당집+정금다리카페(글 이경창)를 다뤘다.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의 신작 ‘홍현: 북촌마을안내소 및 편의시설’. ⓒ김재윤
▲파리 레 알 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5월 6일 선보인 캐노피 프로젝트. ⓒSergio Grazia
이번 아트 프리즘 워크는 2014년 11월 시행한 ‘응봉교 터널형 방음벽 기본디자인 제안 공모’에서 당선된 디아건축사사무소(대표 정현아)의 ‘응봉교 방음터널’에 주목했다. 공모 당시 심사위원장은 “가벼운 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와 인장력이 좋은 철도용 I빔을 사용해 엄격한 프레임을 약간 변형시켜 전체적으로는 커브와 젖혀짐을 연속시키는 단순하고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토크에서는 브뤼셀에 기반을 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안티브이제이를 소개했다. 자신들을 비주얼 레이블로 지칭하고 다른 장르의 예술가와 협업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이 돋보이는 그룹이다. 디렉터 리콜라스 보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룹의 배경, 그간의 작업들을 돌아봤다. ‘SPACE’ 구독문의는 editorial@spacem.org
- 2016년 5월호 ‘SPACE(공간)’ -
[프레임]
공공성, 수사학을 넘어 가치의 실현으로: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
비평│건축의 공공성, 담론의 대상에서 가치의 실천으로_ 이영범
프로젝트│홍현: 북촌마을안내소 및 편의시설
프로젝트│세나 사옥
프로젝트│휘경동 어린이집
에세이│사연_ 윤승현
[특집]
브랜드를 파는 꿈의 공간: 플래그십 스토어
인터뷰│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하다_ 조성익, 이호, 전종현
프로젝트│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 네리&후
프로젝트│0914 플래그십 스토어 - 조성익 + 이호
프로젝트│버버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 버버리
프로젝트│하우스 오브 디올 -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프로젝트│지방시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 피우아르크
취재기│플래그십 스토어 전성시대_ 전종현
[리포트]
파리의 새로운 심장이 열리다: 캐노피_ 박종진, 김석원
건축의 기본을 다시 세우다: <일본의 성좌: 이토 도요, SANAA, 그리고 그 너머>_ 나탈리 페리스
[프로젝트]
뮤엠교육사옥 - 와이즈건축 / 글 박창현
[크리틱]
하얀민들레농원 -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 글 이중원
하동 두 마당집 + 정금다리카페 - 이한건축사사무소 / 글 이경창
[아트 프리즘]
Work | 응봉교 방음터널 - 디아건축사사무소 / 글 우현정
Talk | 안티브이제이: 빛의 경험, 새로운 인식의 틀_ 우현정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의 하얀민들레농원. ⓒ남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