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메모리 카드는 두고 카메라만 훔쳐 간 도둑이 남긴 메시지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메모리카드는 두고 카메라만 훔쳐간 도둑이 남긴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억은 훔치고 싶지 않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장의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해당 사진에는 “메모리 카드는 두고 갑니다. 저도 사진은 좋아하지만, 기계는 훔쳐도 추억은 훔치고 싶지 않네요. 죄송합니다”라는 한 장의 메모지와 함께 카메라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메모리 카드가 놓여 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인과) 기계와의 추억은 없는 걸로 치는건가” “sd카드캡쳐 체리인가” “사진이라도 두고 가는 게 고맙긴 하다만 그래도 괘씸하다” “‘감성도둑’이란 말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도둑질을 하질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