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많아 시력이 좋지 않은 어머니를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색깔로 표시한 효자의 메시지가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버이날을 맞아 지극한 효심을 나타내는 이야기가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커뮤니티에서 난리 난 어느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한 엘리베이터의 1층‧5층 버튼을 각각 하얀색 종이와 노란색 종이가 감싸고 있는 사진과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층수를 표시했습니다(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메모가 붙어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사진 속 메모지에는 ‘괜찮습니다’ 등의 답글이 남겨져 있었다.
아파트 5층에 사는 주민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위해 자주 누르는 1층과 집이 위치한 5층을 각기 다른 색으로 구별하도록 한 것으로 추정됐다.
누리꾼들은 “이런 난리라면 매일 났으면 좋겠다” “확실히 색깔로 구분을 하면 시력이 안 좋으신 분들이 구별하기 편하겠다” “저 종이에 이웃들이 괜찮다고 적어놓은 게 참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