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왼쪽), 나경원(서울 동작을)의원(가운데),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의원.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4·13 총선 당선인대회를 열고 20대 국회의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정진석 당선인, 나경원 의원, 유기준 의원(경선 기호순) 등 3인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정 당선인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김광림 의원(3선·경북 안동을), 서울 동작을이 지역구인 나 의원은 김재경(4선·경남 진주갑) 의원, 부산 서구동구가 지역구인 유 의원은 이명수 의원(3선·충남 아산을)을 각각 선정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표결에 앞서 합동토론을 통해 정견 발표의 시간을 갖게 되며,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때는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원내대표를 결정하게 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원내 2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국회운영과 대야협상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치력과 리더십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가리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