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을 한시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다음 전당대회에서 당권이 결정될 때까지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 원내대표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당의 중심을 잘 잡고 책임감 있게 차기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잘 관리하겠다”며 “다음 달 초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를 공고할 예정”이며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당선인 워크숍, 5월 초 당선인 총회 개최 및 원내대표 선출, 그 직후 신임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 등의 일정을 공개했다.
원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빠른 시간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대위원장직을 이양하려 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고 차기 원내대표를 곧바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