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역사학자가 19일 4.19혁명 56주기를 맞아 이승만을 ‘국부’로 칭하는 이들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전우용 트위터)
역사학자 전우용이 4.19혁명 56주기를 맞아 “지금 이승만을 ‘국부’로 떠받드는 자들이 그들의 희생을 조롱한다”고 비판했다.
전씨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1960년 4월 19일, 200여 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라며 “이승만이 ‘국부’라면, 어린 자식 죽인 ‘아비’에 해당한다. 그런 ‘국부’를 마음속에 모시고 살자는 건, 이 나라를 ‘인면수심’의 패륜국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치자 한 사람의 ‘권위’만 중시하고 수백 명의 목숨은 우습게 여기는 자들이 많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수용소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에 있었던 ‘살인괴물’들이 바로 이런 자들”이라면서 “이런 자들이 당당하게 목소리 높이는 사회가 생지옥”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4.19 민주화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반독재민주화 항쟁을 벌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