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을 총살·처형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된 게시물.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된 ‘이재명 권총사살 처형’ 게시물과 관련해 작성자와 유포자들을 일벌백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체포·처형‘ SNS글 작성·유포 24명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시장은 “권은희 의원의 박근혜대통령 저격 그림은 종편이나 언론이 난리를 치던데, 김영대 경정의 이재명에 대한 ‘권총사살 처형’ 그림은 더 잔인하고 위협적인데 왜 아무 말이 없지요?”라고 물은 후 “일단 고소를 하지만 정미홍, 변희재, 김상진 등의 경우처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대신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서 꼭 배상금을 받아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라가 ‘잘못을 청산하지 못하다 보니’ 근본이 안 갖춰진 이상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면서 “저부터라도 원칙과 상식, 법과 도덕이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 만들어 가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 시장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댄 사진과 즉각 체포해 처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악의적인 게시물을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최초 작성자 강모 씨와 이를 SNS에 유포한 서울 노원경찰서 김모(59) 보안과장 등 24명을 모욕죄·협박죄·공직선거법 위반죄 혐의로 5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