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김무성 대표(왼쪽)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4월 총선의 비례대표 검토,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공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 때 한 얘기를 밖에서 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 그 동안 얘기하지 않았다”면서도 “그간 최고위에서 유승민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와 같이 유승민 의원 공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최고위에서 김을동 최고위원이 유 의원의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낙천했을 경우 전체 총선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작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역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전체적으로 입을 타격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