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 면접에서 경기 화성갑에 출마하는 서청원, 리은경 예비후보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3일째 총선 후보공천 신청자 면접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경선 대상지역 2차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8일 여의도 당사에서 분구·통합·경계조정 지역구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갑·을·병과 강남구 갑·을·병, 중구성동구 갑·을, 은평구 갑·을, 인천에서는 연수구 갑·을,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서구 갑·을, 경기에서는 양주시, 동두천시연천군,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고양시 갑·병·정, 용인시 갑·을·병·정, 김포시 갑·을이 각각 이날 면접 대상 지역이다.
또, 공관위는 이르면 이날 중으로 후보경선 대상 지역 2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압축 결과에 따라 단수추천과 경선 지역으로 분류되고, 지난 4일 1차 발표 때처럼 여성·청년 우선추천 지역도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2차 발표 지역에는 영남권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이 경우 최근 ‘공천 살생부설(說)’ 논란의 중심에 섰던 TK(대구·경북) 지역의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에 대한 공관위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영남에 3선 이상이 수두룩하다”면서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국회 부의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정도 아니냐. 이분들을 어떻게 할지 공관위원들이 고민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중진 의원들에 대한 ‘대폭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