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3월호(통권 580호).
CNB미디어가 발행하는 건축문화예술 월간지 ‘SPACE(공간)’ 2016년 3월호(통권 580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프레임에서는 곽희수(이뎀건축사사무소)의 건축을 들여다봤다.
곽 건축가는 레스토랑 내부를 계단으로 만들고(F.S.ONE), 주택의 동선을 실타래처럼 풀어놓고(게스트하우스 리븐델), 펜션의 각 실을 길게 꺾인 브리지로 연결하는(모켄 펜션) 등 건축의 보편적인 공간 구성과 형태를 의도적으로 뛰어넘었다.
그의 신작인 김포 가까운 교회에 드러난 공간 구조와 조각적 형태를 찾아보고, 이것이 동시대 종교 건축에서 분화되는 지점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했다. 신도시와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가지는 의미는 그의 건축에서 어떻게 변용됐을까? 또 두 개의 주택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는 삶과 도시에 대한 성찰, 그에 따른 건축적 변주를 짚었다.
▲프레임 섹션에서 곽희수의 건축 세계를 살폈다. 사진은 ‘가까운교회’. ⓒ신경섭
이번호 특집은 ‘오픈소스 아키텍처: 공유 시장에 나온 건축’이다. 최근 건축계에서 일고 있는 오픈소스 현상에 대해 말하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논점을 살폈다.
황지은(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글을 통해 건축계에서 목격되는 공유가치와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장에서 갖춰야할 필수 조건을 들여다봤다. 또 취재기를 통해 해당 사례와 국내 상황을 돌아보고, 국형걸(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은 오픈소스를 활용한 디자인 과정을 소개했다.
리포트 섹션에선 ‘지역 건축의 이슈와 현재’ 다섯 번째 순서로 세종과 대전, 호서권의 지역 건축의 현재와 특징을 살펴봤다. 이 지역은 한반도 중심이다 보니 교통이 편리하고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다. 또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대학교가 가장 많은 지역이자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 건축과 네트워크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됐다.
▲백남준 작고 10주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갤러리현대)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의 구산동 도서관 마을. ⓒ황규백
지난 1월 29일은 백남준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한국 미술계는 백남준 작고 10주기를 맞아 그를 다각도에서 재조명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 20일 백남준 생일에 맞춰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집에 기념관을 연다고 밝혔다.
백남준아트센터, 갤러리현대, 백남준문화재단은 기일을 전후해 각각 라이브 스크리닝 퍼포먼스, 대규모 전시, 국제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선보였다. 두 번째 리포트에서는 이들 세 행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백남준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는지 돌아봤다.
프로젝트 섹션은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의 구산동 도서관 마을을 한형우(호서대학교 교수)가 비평했고, 윤웅원(제공건축)이 설계한 제주도 공유 주말주택을 이영조(건축사사무소바이페이퍼스케이프 대표)가, 복순도가(福順都家)를 한승욱(부산발전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비평했다.
아트 프리즘에서 전시 ‘서울바벨’을 리뷰했고, PKM 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 ‘들과 새와 개와 재능’을 열고 있는 백현진 작가를 인터뷰했다. 구독문의 editorial@spacem.org
▲윤웅원(제공건축)의 제주도 공유 주택. ⓒ윤준환
- 2016년 3월호 ‘SPACE(공간)’(580호) -
[프레임]
콘크리트의 이성과 상상: 이뎀도시건축
Project | 가까운교회
Critique | 신칼뱅주의의 세속과 영성_ 함성호
Project | 신천리 주택
Project | ROOFRUN HOUSE
파라펑셔낼러티_ 한은주
[특집]
공유 시장에 나온 건축: 오픈소스 아키텍처
Article | 건축의 사회적 자본_ 황지은
Report | 오픈소스로의 건축, 실험은 시작됐다_ 윤솔희
Virtual Design | 오픈소스로 유기체적 형태 및 공간 만들기_ 국형걸
[프로젝트]
구산동도서관마을 - (주)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 글 한형우
[크리틱]
제주도 공유 주말주택 - 제공건축 / 글 이영조
복순도가 福順都家 - 발효건축 / 글 한승욱
[리포트]
지역 건축의 이슈와 현재 05:
배후지역 호서권의 학교건축과 건축 네트워크의 가능성_ 심영규, 정진주
백남준을 추억하는 세 가지 방법_ 우현정
[아트프리즘]
Exhibition | 서울 바벨_ 우현정
Talk | 백현진: 다른 사람, 다른 삶, 다른 작업 그리고 오늘의 백현진_ 우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