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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野 필리버스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돼”

“테러방지법, 어차피 통과될 것…시간이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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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2.24 11:23:56

▲새누리당이 지난 23일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피켓을 들고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월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야당이 밤샘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맹비난에 나섰다.

지난 23일 7시 7분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연설 테이프를 끊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안전 외면하는 야당은 각성하라’, ‘테러방지법 처리 반대하는 야당 규탄한다’, ‘테러방지법 처리 국민의 요구이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테러방지법 의사진행 방해 규탄 시위를 벌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야당의 행보에 대해 “국회 선진화법이 얼마나 잘못된 법인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19대 국회에서 더민주가 처음으로 행하는 필리버스터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입법을 방해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3월10일까지 (2월 임시국회) 회기가 계속되는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면 다음 회기에 바로 (법안이) 상정돼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의 문제지 처리되는 건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다음 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에서 원 원내대표는 “국가도, 국민도, 안보도 없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치쇼만 벌이고 있다”며 재차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단 말인가”라면서 “더민주는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필리버스터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을 테러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 처리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민주는 다음달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테러방지법'의 2월 내 국회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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