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새누리당을 인질범에 비유한 표창원 더민주 비대위원. (사진=표창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유괴인질범을 닮았다”며 북한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표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괴 인질범을 닮은 북한과 새누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범죄사건 중 가장 어렵고 전문성이 필요한 것이 유괴 인질 사건이다. 성질 급하고 전문성 없는 경찰 간부가 ‘무력 진압’을 명령하면 아이가 다친다”라며 “전문 위기협상요원과 프로파일러가 투입되어 어르고 달래며 음식 등 작은 요구 들어주며 아이 안전 확보하며 협상하는 한편에서 경찰특공대 저격수와 침투조가 유사시 투입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라는 아이를 유괴해 인질로 잡고 세습 독재체제 보장과 미국과 수교 및 경제지원을 요구하는 북한”을 인질범에 비유하고, “우리 정부는 성질 급하고 전문성 없는 경찰간부 같다”고 말했다.
또 “헌법의 가장 기본적 정신인 국회를 통한 대의민주주의라는 아기, 선거구획정이라는 아기를 유괴해 인질로 잡고 국정원에 과도한 권한을 주면서 실질적인 테러 방지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테러방지법과 해고를 쉽게 하고 비정규직 늘리는 노동악법들 무조건 통과를 요구한다”며 새누리당과 인질범의 유사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문적인 협상과 강경대응 카드를 모두 고려하며 아이도 살리고 작은 요구 들어주며 범죄도 막는 묘책을 강구하는 더민주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