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 서울 용산구 한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검사외전’ 포스터 앞에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이 열연한 영화 ‘검사외전’이 흥행 독주 태세다. 이런 기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주말에 관객 800만 명 돌파도 예상된다.
1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지난 11일 하루에만 관객 31만96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했다. 2위에서 10위까지 관객 수를 더한 수치보다 2배가량 많았다.
앞서 ‘검사외전’은 설 연휴 닷새간 476만4038명의 관객 수를 기록해, 누적 관객 수에서 600만 명을 넘어섰다. ‘쿵푸팬더 3’는 관객 5만442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검사외전’의 독주에 가렸지만,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극장판 ‘아이엠스타: 꿈의 오디션’이 개봉 첫날 3위로 입성했다. 관객 2만1294명이 들었다. ‘아이엠스타’는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 일본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다.
두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캐롤’이 박스오피스 4위, 살인사건 누명을 쓴 한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돼 25년 만에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의 ‘드레스메이커’가 5위를 차지했다. ‘앨빈과 슈퍼밴드’ 시리즈의 신작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는 6위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갔다.
EBS의 대표 캐릭터인 번개맨을 영화화한 ‘번개맨’이 개봉 첫날 7위에 올랐다. 이어 ‘오빠생각’ ‘로봇, 소리’ ‘빅쇼트’는 각각 8~10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