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9분 손흥민의 결승골 장면. (사진=SBS 캡처)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24)이 오랜만에 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레스터킹 파워스타이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레스터의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에서 전반 39분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정교한 스루 패스로 샤들리의 추가 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이라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2-0으로 승리, FA컵 32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어 감독의 신뢰를 잃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으나, 선발 출전한 이날 전방과 2선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이며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상대팀 레스터에 일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선발 출전해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