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주재로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내 AI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관계 직원들이 전북 김제시의 한 돼지 농가에서 최초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 위기단계가 상향 조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북 김제의 돼지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에 방역 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돼지를 살처분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 농장은 700두 규모로, 전날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한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은 2014년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이후, 지난해 4월 28일(천안·홍성)까지 총 33개 시군에서 185건이 산발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4월 이후 추가 발생이 없었고, 방역당국은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