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18세 생일을 맞아 기념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이승우 트위터)
지난 6일(현지시간) 축구선수 이승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18!!!!!!!!!!!!!!!!!!’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자칫 욕설로 오해할 수 있는 이 메시지는 이승우가 만 18세 생일을 기념해 올린 자축 메시지였다. 느낌표 숫자가 정확히 18개였던 것도, 등번호 18번이 적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뒤집어 입은 것도 이 때문이다.
1998년 1월 6일생인 이승우에게 18번째 생일은 특별하다.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는 핵심 조건이기 때문이다.
FIFA는 지난 2013년 2월 FC바르셀로나가 만 18세 미만 선수의 영입을 금지한 FIFA 조항을 위반했다며,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FC바르셀로나 소속 만 18세 미만 선수들을 정식 계약을 통해 선수생활을 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지난 6일을 기해 이승우에 대한 규제는 모두 해제됐다. 이승우가 트위터에 ‘18’과 느낌표를 적은 이유다. 이날 이승우의 트위터에는 규제 해제와 18세 생일을 축하하는 국내외 팬들의 메시지가 가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