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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에 맞불?…‘대한민국 효녀연합’이 떴다

행위예술가 홍승희씨 결성 주도…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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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연기자 |  2016.01.07 16:11:40

▲어버이연합 시위자들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는 효녀연합 홍승희 씨. (사진=효녀연합 페이스북)

‘어버이연합’ ‘엄마부대’에 이어 ‘효녀연합’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든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의 사진이 눈길을 모았다.

‘대한민국 효녀연합’ 명의의 팻말을 들고 위안부 문제를 위한 정기 수요집회 현장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시위자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 이 여성은 실제로 최근 이 단체를 결성한 행위예술가 홍승희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지난해 11월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청와대는 너희 집이 아니고 역사도 너희 집 가정사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씨는 이전부터 꾸준히 행위예술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표명해왔으며, 최근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들의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효녀연합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대한민국효녀연합’이라는 명칭의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되어 활동을 알리고 있다. 자매단체 ‘소녀부대’도 만들어졌으며, 청년들 중심의 ‘효자연합’을 만들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홍씨는 7일 효녀연합 페이스북에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을 너무 욕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홍씨는 “전쟁의 상처가 많은 분들, 오랜 시간 소외와 고립 속에서 살아온 분들”이라며 “어버이연합에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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