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0월 4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가 인천시 연수구 오크후드 호텔 환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29일 아침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향년 73세.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 29일 6시 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양건 동지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 비서의 중책을 지니고 우리 당의 자주적인 조국 통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혁명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 확고한 혁명적 원칙성과 겸손한 품성으로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 비서는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김정일 체제에서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