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동 110번지 일원 개발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요청한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원의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3일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당 서현동 일대 '뉴스테이 예정지구' 포함설에 반발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본지(CNB뉴스) 오익호 기자의 지난 21일 기사를 링크하며 “의견 좀.. 서현동 일대 개발, 뉴스테이냐, 일반주거단지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율동 공원 입구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원은 개발압력이 높아 그대로 둘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라며 “이곳을 계획적으로 개발하되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환수하는 방식의 공영개발을 해야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성남시는 그간 계획적 공영개발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바꾸는 등 노력해 왔는데, 구체적인 개발방식을 두고 1) 국토부 추진의 임대아파트 중심의 뉴스테이 사업과 2)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분양아파트 및 상업용지 중심의 일반주거단지 중에서 택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성남시민 특히 해당지역 인근 및 분당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 주민들은 “서현동은 분당의 부자동네인데, 임대주택 건설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정부안은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 거주자로서 2번 안이 맞다고 생각한다” 등 2번 안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분당이 부자들만의 특구가 되어선 안된다” “분당은 지금도 아파트 숲에다 인구과밀인데 꼭 주거지를 지어야 하느냐” “공원으로 개발하고 복지 문화시설을 유치하자” 등 2번 안에 반대하거나 제3의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