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의 ‘전라도당’ 발언 장면. (사진=TV조선 캡처)
방송인 이윤석이 종편에서 했던 야당비하 발언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15일 이윤석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이윤석은 지난 9일 케이블채널 TV조선의 ‘강적들’에 출연해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편협한 정치시각이자 지역비하”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으며, “표현의 자유로 봐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좌파 트위터리안으로 알려진 미학전문가 진중권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유는 “이 정도의 발언에 시비를 걸면,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우린 아무 말도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