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네티즌들의 비난에 반론을 게시한 이승환.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가수 이승환이 우파 네티즌의 언급에 “닭**라 한 적 없다”고 항변했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이윤석은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고 언급해 지역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편협한 정치적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15일 오전 한 우파 네티즌은 “이승환이 닭근혜라고 말하는 건 소신발언이고, 이윤석은 하차하라고 ㅈㄹ이네ㅋㅋ”라는 글로 이승환과 이윤석이 비슷한 정치적 비하 발언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김일성 김정일 만세하면 표현 자유고 민주인사고, 박정희는 독재자고, 박근혜도 독재자고, 김제동, 이승환은 민주투사고, 이윤석은 방송하차하는게 표현의 자유고 민주인가? 한국에선 친노족속만 민주인사고 정치해야하는가? 대가리가 미친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15일 오후 이승환은 관련 게시물 스크린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후 “전 닭**라고 한 적이 없다”며 “한데 묶으려는 의도라면, 전 예전부터 김일성, 김정일 개갞끼~ 라고 말했었다”라고 항변했다.
김제동에 대해서도 “제동이는 “북이 좋다는 게 말이 되냐? 난 종북이 아니고 경북이다”라고 했다”며 “하지도 않은 말로 나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건 명예훼손 아닌가”라고 반론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은 “나를 방송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댓글 부대가 출동한 듯 하다. 1년에 기껏해야 방송에 한두번 나오는데 무슨 퇴출씩이나 ㅋㅋ”라고 덧붙인 후 “이 글 보고 또 빡치셔서 엄마부대만 보내지 마세요 ㅠㅠ”라고 엄살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