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잡스 비유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한 한 트위터리안. (사진=트위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스티브 잡스에 빗대자 많은 네티즌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15일 안철수 의원은 탈당 후 첫 외부 행사로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경로당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탈당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한테 쫓겨났다. 그 다음은 스티브 잡스 노력의 몫이다”라며 지역구에 재출마할 뜻을 밝혔다.
애플사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외부에서 영입했던 존 스컬리 대표에 의해 CEO직에서 물러났던 사례를 자신의 탈당과 유사한 사례로 설명한 것.
하지만 트위터를 비롯한 주요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안철수의 비유가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사실관계 확실히 합시다. 니가 나갔잖아요. 문 대표가 쫓아냈어요?” “잡스? 오히려 스컬리에 가깝다” “스티브잡스는 뭐라도 하고 쫓겨났다. 안철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싸움만 걸고 셀프로 쫓겨났다” “지발로 꾸역꾸역 나가고서는 남탓. 사나이 맞아?” “혁신 쇄신 참신의 아이콘에서 비현실적이고 과대망상을 쫓는 그저그런 평범한 아이콘으로...”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안철수가 잡스의 길과 같은 여정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할 수 있다. 정치혁신, 대담한 결정 환영” 등 우호적인 의견은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