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씨와 도도맘 김미나 씨가 주고받은 문자 내용. (사진=도도맘 블로그)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가 최근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설로 논란이 된 여성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문자를 주고받아 화제다. 김미나 씨는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에게 당 대변인 영입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김미나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박근령 이사장님의 문자’라는 제목의 휴대폰 문자 캡처화면을 게시했다.
지난달 28일로 명시된 문자에서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지난번 팟캐스트에 출연해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사 질문에 대한 적절하고 위트있는 답변에 “이 분이 정말 평범한 가정주부 맞아?” 하고 내심 많이 놀랐다”며 “좌익세력과 늘 대적해야 하는 휴전, 즉 전쟁 중인 나라에서 우익을 대표하는 정당국회의원들이 오히려 했어야 할 발언들을 시원하게 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자주 언론에 출연해 우리들 속좀 후련하게 해달라”며 자신을 ‘도도맘의 열렬팬’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김미나 씨는 “제가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존경하며, 그 곁을 함께 하고 지키신 (신동욱)총재님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불거진다”며 “모자란 저에게 좋은 말씀과 과한 칭찬에 총재님의 따뜻한 성품이 느껴져 한없이 기대고픈 마음도 든다”고 답장했다.
답장을 받은 박근령 씨는 “우리 여성들의 자긍심을 또한번 크게 일깨워주신 도도맘님 계속 파이팅”이라는 답장으로 응원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미나 씨는 지난달 17일 팟캐스트 ‘이봉규의 밑장빼기’에 출연해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씨가 “정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자, 신 총재는 공화당 대변인 직을 권유했고, 김씨는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