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트위터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트위터에서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지난 1일 박원순 시장은 한 트위터 유저의 “시장님, 청년들을 위해 이재명 시장과 연대하실거죠? 청년수당, 청년배당 꼭 합시다!”라는 트윗에 “이재명 시장님은 저의 아우이고 동지입니다”라는 답변으로 공감을 표현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원순 시장님 감사합니다. 박시장님은 저의 시민운동 인권변호사 선배님이시자 SNS를 전수하신 스승님이시지요.”라고 리트윗하며 박 시장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두 지자체장이 이례적으로 친분을 드러내며 공조체제를 과시한 것은 최근 정부가 지방교부금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지자체의 복지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서울시와 성남시가 추진중인 ‘청년수당’ 등 복지정책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회는 3일 본회의에서 지자체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보장해주는 모자보건법을 의결,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정책을 추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