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 이영애가 30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문동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임당을 단지 5만원권에 박제돼 있는 인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영애는 30일 오전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대장금 이후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사임당’을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영애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의 고민은 지금이나 사임당이 살았던 500년 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즐겨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신사임당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영애는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를 통해 비밀을 풀어나가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사임당을 운명적으로 만나 그에게 평생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연기를 펼치는 이겸 역은 송승헌이 맡았다. 이번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돼 내년 하반기 SBS를 통해 3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