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곧 군인이 국민 향해 총 쏠지도” VS 하태경 “괴담 제조기 답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하태경 의원님이 주체사상학습과 종북질 하느라 한글을 제대로 못 배우신 모양.. 이제 전향하셨으니 총질 그만하고 한글 먼저 배우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중상을 입은 백남기(68)씨를 거론하며 “모든 게 유신 시대 회귀에 국정화되는 시대”라며 “곧 군인이 국민을 향해 총을 쏠 지도…”라는 글을 15일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하 의원은 17일 이 시장을 향해 “괴담 제조기답다”며 “이 시장은 평균 한 달에 한 번꼴로 괴담 총질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을까요”라는 비판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과도한 유신시대 퇴행과 경찰의 무리한 시위진압 인권 침해를 지적하며 ‘곧 군인이 총을 쏠지도..’라고 비꼰 것”이라며 “하태경 의원께서 이걸 ‘괴담’이라고 한. 하태경 의원님이 남들 공부하는 시간에 주체사상 배우고 종북하느라 한글을 제대로 못 깨치신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인이 총을 쐈다’했으면 괴담이겠지만 ‘총을 쏠지도..’는 우려일 뿐”이라며 “하태경 의원님. 시대 뒤떨어진 종북행위 반성하고 뒤늦게나마 전향하셨으니 이제부터는 열등감 해소하려고 아무데나 총질할 게 아니라 한글부터 먼저 배우시기 바란다”라고 비꼬았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종북은 치료대상이지만 종북몰이는 처벌대상이다’라는 하 의원이 명심하면 좋을 경구를 하나 만들었다”며 “이제 정신질환에선 벗어나신듯 하니 앞으로는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