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교수의 자진 사퇴 의사에 대해 의견을 밝힌 역사학자 전우용. (사진=전우용 트위터)
역사학자 전우용이 여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에서 사퇴한 최몽룡 교수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전우용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최몽룡 교수, 성추행 물의에 책임지고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퇴”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국정교과서 필진으로 거론되는 사람들 중에선 '인격적'으로 가장 훌륭한 분으로 알았는데.. 역사 추행에 동참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이쪽이 덜 치욕적일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40년간 교수생활을 한 ‘최장수 고고학자’로 1987년 한국상고사학회 창립멤버로 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부터 2011년까지 23년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참여했다.
최 교수는 최근 신형식 교수와 함께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에 포함됐으나, 제자들의 잇딴 반대 의견과 최근 한 일간지 여기자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6일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