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왼쪽부터), 이병헌, 백윤식, 우민호 감독이 2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 언론 시사회가 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 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간담회 자리에서 이병헌은 “어려웠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영어보다는 쉽겠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 한 분을 소개받아 레슨을 받았다. 현장에서 평소 말 할 때도 사투리를 썼다”고 설명했다.
영화 ‘내부자들’은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특히 ‘이끼’ ‘미생’을 선보인 윤태호 작가의 동명 미완결 웹툰이 원작이라 화제를 모았다.
복수를 꿈꾸는 정치 깡패 안상구 역의 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의 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 역의 백윤식 캐릭터를 주축으로 이경영, 배성우, 조재현 등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11월 1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