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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수지,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메인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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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정기자 |  2015.11.02 17:23:52

▲영화 ‘도리화가’ 메인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도리화가’가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 역으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과 배수지의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던 시대,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한 ‘도리화가’의 메인 포스터에는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진채선과 신재효의 묵직하면서도 애틋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티저 포스터 속 앳되고 풋풋한 모습의 철없는 소녀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소리꾼으로 성장한 듯한 진채선의 모습은 시대의 금기를 깨고 판소리에 도전한 여류 소리꾼의 캐릭터를 배수지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0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도리화가’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며 “소리를 하고 싶지만, 잘되지 않아 속상해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낀 것과 닮아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배수지, 류승룡과 함께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도리화가’는 전국에 걸친 로케이션을 통한 아름다운 영상과 흥미로운 이야기, 애틋한 판소리 선율로 11월 25일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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