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이폰 예약 판매 첫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이폰6s 로즈골드 색상 모델. (사진=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19일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예약 판매를 조기 마감했다.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져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2009년 국내 시장에 아이폰을 처음 도입한 KT는 이날 오전 9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1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긴 데 이어 10분도 지나지 않아 1차로 준비한 5만대를 다 팔고 온라인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
KT는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 온라인 예약 판매를 재개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계속 판매를 이어갔다. KT는 1만 명 한정으로 기존 자사 가입자가 사고 싶은 아이폰 모델명, 용량, 색상 정도를 입력해 ‘##5656’로 문자를 보내면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2초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30분 만에 1, 2차 판매를 완료했다. 1차 판매는 23일까지, 2차 판매는 24일까지 개통을 100% 보장하는 물량이다. SK텔레콤은 1, 2차 판매의 구체적인 수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 23일과 24일 양일 개통을 보장한 물량인 만큼 5만 대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LG유플러스 역시 5분 만에 예약 판매를 마감했다. LG유플러스의 U+숍은 페이지 접속에 대기시간이 10초 이상 걸리며 페이지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2차 예약판매부터는 수량 제한 없이 예약가입을 받아 고객들이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6s와 6s플러스 출시 첫날에 애플 마니아층이 일제히 몰려 이같은 열기를 띄었다”며 “이제 정식 출시일인 23일까지 아이폰 6s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냐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