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에서 열린 지진희가 추천하는 내 가족 안심 독감백신 접종 캠페인에서 간호사가 한 시민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무료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노인 660만여 명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11월 15일까지 보건소나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건소는 백신이 소진되면 예방접종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 하는 것이 좋고,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
노인들은 독감에 걸리면 만성심폐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접종 권장대상자에는 노인 외에도 심장·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도 포함된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약 70∼90% 예방 효과가 있으며, 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