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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잡지 10월호 발간…딜레마 빠진 베이징의 주거 현안 다뤄

서울, 도쿄 이어 베이징에서 새로운 주거의 대안 모색하는 특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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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5.09.30 18:47:12

▲건축문화예술 월간지 ‘SPACE(공간)’ 10월호 표지.

CNB미디어가 발행하는 건축문화예술 월간지 ‘SPACE(공간)’ 2015년 10월호(통권 575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특집은 ‘베이징-양극화된 도시, 딜레마에 빠진 주거환경’이란 제목으로 일거리를 찾아 농촌에서 베이징으로 모인 ‘농민공’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이런 현상을 개선하고자 발생한 건축적 변화를 살펴본다.

오늘날 베이징은 서울보다 비싼 집값의 호화 빌라와 아파트, 주상복합이 건립되고 있는 반면 상하수도나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주거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농민공’의 주거환경은 지하공간을 나눠 쓰거나 좁은 방 하나를 칸막이로 나눠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다.

이번호에서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주거 현안 중 하나인 농민공의 주거에 초점을 맞췄다. 베이징 시의 주거 정책과 더불어 이런 문제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정치, 사회, 경제적 배경을 분석한다. 이 기획은 ‘서울, 도쿄, 베이징, 새로운 주거의 대안을 모색하다’ 특집의 세 번째로, 앞서 서울(570호)과 도쿄(573호)의 주거 현안을 살펴본 바 있다.

▲김종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여수 애양원 한센 기념관. ⓒ김용관(M.A.R.U. 제공)


프레임 섹션에선 김종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근작 3제를 소개한다. 그는 랜드스케이프 건축에 대한 이론적 사고와 실천으로 새로운 유형의 건축을 한국에 촉발시켰다. 최근 완공된 여수 애양원의 한센 기념관, 가평 성 요셉 성당, 용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성지관 증축은 모두 기존에 있던 건물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애양원은 기존 전시관으로 사용되던 병원을 확장했고, 성 요셉 성당은 2008년 자신이 설계한 성 마리아 은둔소 아래편에 있다. 성지관은 용인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 1992년 건립된 제1연구소를 증축 및 대수선한 작업이다. 이번 프레임에선 근작 3제와 함께 김현섭(고려대학교 교수)의 비평 글 ‘백색 모더니즘과 김종규 건축의 맥락’, 그리고 김종규의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이번호 리포트 섹션에선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다뤘다. 사진은 마천동 주민센터 전경. ⓒ노경

▲리포트 섹션에서 소개한 연평도서관. ⓒ노경

▲지역 건축의 이슈를 짚는 취재기로, 대구와 영남 지역의 건축 현안을 다뤘다. 사진은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ATF건축사사무소 제공)


리포트 섹션은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으로 건축가 73명이 참여해 진행된 동주민센터 리모델링 사업의 과정과 결과물을 짚어봤다. 이는 2012년 4월 공공건축가 제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한 프로젝트에 건축가들이 대규모로 동시에 참여한 사업이었다. 이번 취재기는 ‘동주민센터로 연결한 서울시의 新네트워크’란 제목으로 새로운 거점이 된 동주민센터의 공간적 변화와 건축가의 역할, 그리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다뤘다.

또 최근 사회의 새로운 요구에 따라 사람과 프로그램을 강조하는 변화한 도서관 사례로 연평도서관, 성평등 도서관 여기, 우포자연도서관을 소개했다. 뒤이어 지역 건축의 이슈를 짚는 세 번째 시리즈로, 대구와 영남 지역의 건축 현안을 말하는 취재기를 실었다.

▲포르투갈의 폰테 데 앙게아오 학교. ⓒJose Campos(Miguel Marcelino 제공)


이번호 프로젝트 섹션은 포르투갈 건축가 미구엘 마르셀리노(미구엘 마르셀리노 대표)의 폰테 데 앙게아오 학교를 이보 포사스 마틴(이보 포사스 마틴 데 마틸데 세브라 아키텍토스 대표)의 비평으로 소개한다. 이 학교는 포르투갈의 교외 지역인 ‘바고스’에 위치한 교육시설로 상자형으로 나눠진 유닛 구성이 특징이다.

크리틱 섹션에선 안기현(한양대학교 교수)+이민수(한양대학교 교수)+에이앤엘스튜디오의 작업인 다공을 임지택(한양대학교 교수)과 안지용(매니페스토 건축 대표)의 비평한다. 또한 유·경건축의 01 하우스를 임영환(홍익대학교 교수), 김윤수(바운더리스 대표)의 비평으로 만날 수 있다.

이매지니어 EXHIBITION 섹션에선 9월 3일부터 30일까지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센스 오브 원더’를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교수)의 글로 만날 수 있다. 연재는 김영걸(한샘 사장)의 신문명 디자인 두 번째로 ‘제 1과제: 동서양의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가 소개된다. 구독 문의 editorial@spacem.org

▲임지택 한양대 교수와 안지용 매니페스토 대표가 ‘다공’을 비평했다. ⓒ윤준환(에이엔엘스튜디오 제공)

▲유·경건축의 ‘01 하우스’. ⓒ남궁선(유경건축 제공)


2015년 10월호 ‘SPACE(공간)’ (575)

[REPORT]
동주민센터로 연결한 서울시의 新네트워크_ 심영규
지금, 도서관을 다시 확장하다_ 심영규
지역 건축의 이슈와 현재 03: 대구와 영남, 공허한 신도시와 겨루다_ 윤솔희

[IMAGINEER]
EXHIBITION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센스 오브 원더_ 유진상

[FRAME]
맥락의 재구축: 김종규
프로젝트 |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성지관
프로젝트 | 한센기념관
프로젝트 | 성요셉성당
크리틱 | 백색 모더니즘과 김종규 건축의 맥락_ 김현섭
인터뷰 | 김종규: M.A.R.U. 네트워크와 미래_ 심영규

[PROJECT]
폰테 데 앙게아오 학교 - 미구엘 마르셀리노 / 글 이보 포사스 마틴

[CRITIQUE]
다공 - 안기현+이민수+에이앤엘스튜디오 / 글 임지택, 안지용
01 하우스 - 유·경 건축 / 글 임영환, 김윤수

[SERIES]
신문명디자인 2_ 제1과제: 동서양의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문명의 창조_ 권영걸

[FEATURE] 서울, 도쿄, 베이징, 새로운 주거의 대안을 모색하다
베이징: 양극화된 도시, 딜레마에 빠진 주거환경
아티클 | 베이징의 도시계획과 주거환경의 변화_ 민귀식
아티클 | 중국 농민공 주거문제의 도전과 전망_ 이수희
아티클 | 베이징 농민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성중촌을 사례로_ 김병철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금천예술공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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