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데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닭고기·계란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선 농협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닭 강정과 삶은 달걀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 9일, ‘구구데이’를 맞아 관련 행사가 줄을 이었다. 구구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 부르던 풍습에 착안해 ‘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이라는 뜻을 담아 2003년 지정했다.
올해 13회를 맞는 구구데이에 농협중앙회가 나서서 국내산 닭고기와 계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닭고기를 구구데이 특별 할인가인 99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또 11일까지 농협 a마켓에서 닭고기·계란 꾸러미 세트 구매 고객에게 또래오래 상품권 500매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밝혔다.
9일과 10일 양일간 ‘2015 국제축산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포 야외행사장에서는 매일 또래오래 치킨 100마리 분량의 무료 시식 행사를 열기도 한다.
9개 농협 지역본부 주관으로 닭고기·계란 시식행사, 각 지역 학교와 복지시설 나눔 행사 등을 열어 국내산 닭고기와 계란 소비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닭고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를 돕는 한편, 소비자는 국내산 닭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