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의 출연 배우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베테랑’이 무서운 기세로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에 52만4205명이 극장을 찾아 누적 관객 904만2922명을 기록했다.
개봉 19일 만의 일이다. ‘베테랑’은 개봉 3일째에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에 이어 10일째 500만 관객을 넘겼다. 박스오피스 연속 1위에 따른 스크린과 상영 횟수 증가에 힘입어 관객 수는 계속 늘었다.
이번 900만 고지 입성은 20일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암살’보다 하루가 빠르다. 지난 주말에만 106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등 여전히 인기가 식지 않아 1000만 관객은 수월하게 기록할 전망이다.
기대를 모으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기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22일을 3일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개봉한 ‘뷰티 인사이드’, ‘판타스틱 4’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 역시 무난해 보인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 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이 출연해 탄탄한 전개와 통쾌한 액션, 시원한 웃음까지 선사하는 영화의 흥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