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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수지 “첫 영화, 서른 번도 넘게 봤다”

‘명필름 전작전: 스무 살의 기억’서 관객과의 대화 참석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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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희정기자 |  2015.08.24 14:28:35

▲‘국민 첫사랑’ 배우 수지. (사진=명필름)

영화사 명필름의 창립 20주년 특별 기획전 ‘명필름 전작전: 스무 살의 기억’의 일환으로, 23일 영화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과 주연배우 수지가 함께 한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건축학개론’은 2012년 복고 열풍과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멜로영화 최초로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최근 명필름이 20년 동안 제작한 36편의 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접속’(1997),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뒤를 이어 3위에 뽑혔다.

이날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수지는 “‘건축학개론’을 서른 번도 넘게 본 것 같다. 처음에는 내 연기 위주로 봤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 자체가 보이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주 감독은 수지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미쓰에이 멤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첫 미팅 때 교복을 입고 와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촬영 초반에 긴장했다는 걸 몰랐는데, 나중에 그런 얘기를 하더라. 멘탈이 강하다”고 말했다.

수지는 “캐스팅되기 전 꼭 영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일기장에 썼었는데, 곧 ‘건축학개론’에 출연하게 돼 너무 신기했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평생 갖기 힘든 수식어를 갖게 해준 영화라 고맙고 영광스럽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월 16일까지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진행되는 ‘명필름 전작전: 스무 살의 기억’에는 배우 이제훈, 수지 외에도 명필름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감독들과 김영진, 정성일 영화평론가 등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매 주말마다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명필름아트센터 홈페이지(www.mf-art.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3일 ‘명필름 전작전’에 참여한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과 배우 수지. (사진=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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